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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무인탐사선이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우주국(ESA)는 지난 2004년 3월에 무인 혜성탐사선 ‘로제타’(Rosetta)를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에 목표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의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SA는 로제타에서 분리된 탐사로봇 ‘필래(Philae)’가 12일 오후 3시34분(GMT, 세계 표준시 기준) 67P 혜성의 표면에 도착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또한 필래는 중력이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