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원 위한 정보과 교육 지침서, ‘정보과 교육 이론과 실제’ 출간

초·중등학교 교원을 위한 정보과 교육의 새로운 지침서 ‘정보과 교육 이론과 실제’(잇플 ITPLE)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정보과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다루며 초·중등학교 교원과 예비 교원을 위한 종합적인 지침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교육 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정보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시수를 대폭 확대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실과와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해 간단한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체험을 포함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중학교 정보 교과는 68시간으로 확대되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정보 교과가 모든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일반 선택 과목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출간된 이 책은 정보 교육의 목적과 내용, 교수·학습 방법, 평가 방법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의 이론적 토대와 함께, 실제 활용 방안과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예비 교원뿐만 아니라 현직 교원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책은 정보교육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와 교육 경험을 쌓아온 네 명의 저자들이 공동 집필했다. 저자들은 초·중등학교 교재 개발부터 AI·디지털 교육 정책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영식 교수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박사로 전주교육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초·중등학교 정보 교과서 집필에 책임자로 참여해 왔다. 홍지연 교수는 한국교원대학교의 겸임교수이자 더나은내일교육연구소 대표로 활동하며 디지털 교육 혁신을 이끌어왔다. 임서은 교사는 경기도 둔전초등학교에서 AI 융합교육을 실천하며 정책연구를 이끌어온 현직 교사로 정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임지원 교사는 경기도 풍무초등학교에서 디지털 시민교육과 초등학교 실과 교육을 선도하며 다양한 연구와 집필 활동에 참여했다.  

정제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시민성을 함양하기 위해 정보과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이 책은 교육 혁신을 이끌어갈 기본서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덕회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정보과 교육의 새로운 지침서로 예비 교사들과 현직 교사들에게 체계적인 이론과 실제를 제공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허희옥 순천대학교 교수는 "정보 교육의 이론적 이해와 실질적 실행을 돕는 이 책이 교사 양성과 정보 교육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인 이론 파트에서는 정보 교육의 기본적인 환경, 목적, 교육과정, 교수학습 설계 및 평가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이론적 내용을 통해 독자들이 정보 교육의 전반적인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 부분인 실제 파트에서는 컴퓨팅 시스템, 데이터 활용, 문제 해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피지컬 컴퓨팅, 인공지능 등 정보 교육의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 디지털 윤리, 개인정보 보호, AI 윤리 등 최신 주제를 포함하여 정보과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이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평가 문항과 실습 예제를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정보과 교육 이론과 실제》는 정보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체계적인 내용을 담은 필독서로 초·중등학교 교원과 예비 교원들에게 폭넓은 시야와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은 정보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민두기 기자 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