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두기 기자] 국내 기업 교육과 학교 교육의 강의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창의적 강의와 관련한 강사들의 연구 모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의 강의법 연구 모임 ‘아하 소사이어티(Aha Society)’는 지난 1월 16일 강남 CNN BIZ에서 창의적 교수법 혁신 프로그램 연구 모임을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기업 및 평생교육 전문 강사와 학교 교사, 대학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가해 열띤 토의 토론을 벌였다.
이날 워크숍은 “자유, 공유, 학습”을 연구모임 취지로 밝힌 세종교육문화진흥원 성충모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능력개발원 이성언 회장이 이끈 하버드 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통해 창의적 강의방법 제고를 위한 ‘비주얼 스토밍'이 이어졌다. 특히 ‘비주얼 스토밍'의 토의·토론·발표는 버즈토론으로 모두가 참여하고 발표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이채로웠다.
이와 함께 이영수 변리사의 '강사들의 지적 재산권과 저작권법의 실제' 특강도 마련됐다. 이번 모임은 각 분야 강사들의 새로운 강의 방법에 대한 역량 강화 방안을 토론하고, 일방적 강의에서 벗어나 강사와 청중이 상호작용을 능동적으로 진행하는 창의적 교수법의 모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하 소사이어티(Aha Society)’는 창의적 교수법을 위한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비주얼 스토밍’, ‘멀티미디어 활용’, ‘티칭포트폴리오’, ‘디지털 스토리텔링’, ‘릴레이텔링’, ‘디지털 디바이스’, ‘파워 시각화’ 기법 등 10여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강의법을 연구 개발하는 단체이다.
한편 2012년 카이스트와 울산과기대(UNIST)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대에서도 올해부터 토론학습과 협력학습을 통한 효과적인 학습방법인 ‘플립러닝’을 도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현자 학부모교육 전문가는 “일반적인 강의 모임과 달리 모두가 참여하는 토의 토론이 인상이 깊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의 몰입과 열정이 뜨거워 서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만남 이었다”고 말했다.
‘아하 소사이어티(Aha Society)’는 이 같은 워크숍과 연구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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